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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있는 로봇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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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4-25 11:13 조회3,5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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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로봇에게 사람과 같은 성격을 부여하는 기술 특허를 미국에서 신청했다. 개성을 가진 로봇들이 활약하는 세상이 도래할 듯하다.

구글은 지난 4월 초 그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 클라우드에 저장해둔 로봇의 성격을 다운 받아 맞춤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세상을 떠난 가족을 닮도록 프로그램할 수도 있다. 첨단기술·비즈니스·경영 뉴스 사이트 쿼츠의 보도다.

특허는 ‘개성을 가진 로봇 장치’의 제조기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 그리고 세월의 변화에 따라 로봇의 성격이 어떻게 변하고, 특정한 사건으로 로봇의 기분이 어떤 영향을 받고, 사건들의 기억이 로봇의 성격 발달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기술한다.

로봇의 성격이 기본으로 설정돼 출시될 수도 있다고 구글은 말한다. 영화감독 우디 앨런 로봇(‘행복감, 두려움, 놀람, 곤혹감의 일시적인 조건’), 영화배우 로드니 데인저필드 로봇(‘사려, 냉소’) 등을 예로 든다. “이 같은 기분은 로봇이 감지한 신호 또는 상황으로 촉발되거나 명령에 따라 유도될 수도 있다”고 특허는 설명한다.

특허는 성격 데이터 뱅크를 ‘클라우드 장치’에 저장해 두는 방안을 설명한다. 개별 또는 다수의 로봇에 갖가지 성격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로봇 성격의 복제가 가능해진다. 로봇을 교체해야 할 경우 옛 로봇의 성격을 새 로봇에 옮겨 심을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스마트폰을 교체하더라도 대부분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식이다.

또한 로봇 스스로 상호작용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해 데이터 뱅크에 접근할 수 있다고 특허는 설명한다. “로봇의 상호작용 기능뿐 아니라 소기의 외양을 갖추도록 로봇을 프로그램할 수 있다. 이용자나 로봇 스스로 이 같은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로봇 인터페이스가 로봇에 소기의 성격을 제공하도록 맞춤 설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로봇의 성격은 다양한 곳에서 다수의 로봇에 걸쳐 공유 가능하도록 공개된다.”

선 자세, 경련, 얼굴 움직임 등 사람 같은 외면적 특징뿐 아니라 대화 능력을 갖췄다. 이 기술은 유명인사나 고인이 된 가족 같은 실제 인물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로봇에 성격을 부여할 수 있다고 특허는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수년간 로봇 업체를 다수 인수했다. 주로 군사용 로봇을 개발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뿐 아니라 영화와 TV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제작하는 봇&돌리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이 특허 기술은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관해 더 많은 경고를 부를 수 있다. 이미 빌 게이츠,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CEO,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모두 그에 관해 경종을 울린 뒤다. 게이츠는 몇 달 전 소셜 뉴스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난에서 이렇게 썼다. “나는 슈퍼 지능에 관해 걱정하는 사람들 쪽이다. 아무 걱정도 없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호킹은 지난해 완전 인공지능의 개발이 “인류의 종말을 부를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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