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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아시아 첫 다빈치 로봇수술 연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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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4-10-18 10:35 조회4,0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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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세계에선 4번째, 아시아에선 첫번째로 다빈치 연구용 키트(da Vinci Research Kit, dVRK)를 무상기증받아 차세대 로봇 연구에 나선다.
 
다빈치 수술로봇 제조회사 'Intuitive Surgical, Inc. (ISI)'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다빈치 수술로봇의 성능 개선을 위해 서울대 의과대학 의공학과에 연구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세계 15개 대학에서 차세대 다빈치 수술로봇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17일 서울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성완 교수팀은 의과대학 국제관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상기증받은 다빈치 연구용 키트에 대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ISI사 연구개발 최고임원인 데이브 로사(Dave Rosa)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가운데 김성완 서울의대 교수 및 서울대병원 교수진이 참석했다.
 
김성완 서울의대 의공학교실 교수는 "ISI에서 마켓 리딩을 위해 의사와 의공학자를 대상으로 연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저는 지난 20년간 항공우주분야를 연구 해왔고, 항공우주기술을 의료에 접목하는 과정에서 ISI에서 지원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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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 연구용 키트를 ISI 데이브 로사(Dave Rosa) 수석 부사장이 시연하고 있다.
 
특히 김성완 교수가 낸 특허 2가지가 연구지원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2가지 특허는 ▲파일럿 스틱 사용 ▲다빈치 수술로봇 팔 내 모터 이동이다.
 
파일럿 스틱 기술이 실현되면 의사들이 다빈치 수술시 양팔과 양발을 모두 썼지만 한쪽 팔만으로 수술이 가능해진다. 이어 수술로봇 팔 내 모터 이동은 기존 모터를 집게쪽으로 끌어내 수술로봇 팔을 가늘게 만들 수 있게 된다.
 
이중에서도 가는 수술로봇팔 제작 가능성이 더욱더 주목을 받았다. 로봇팔이 가늘어질수록 수술시 절개부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로봇팔 내 모터 이동은 기기의 안전성도 높인다고 전했다.
 
김성완 교수는 "우선 다빈치 수술 로봇 팔을 가늘게 만들 수 있는 점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작은 모터를 만드는 곳을 찾거나 개발이 이뤄지면 성과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빈치 연구용 키트는 잠재적 사용자인 의대 학생들에게 교육용 목적과 잠재적 수술로봇 개발자인 공대 학생들에게 연구용 목적으로도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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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 연구용 키트 모습, 파란천 위에는 수술로봇 팔을 가늘게 제작한 프로토 타입.
 
이번 다빈치 수술로봇 연구에는 서울의대 의공학과 김성완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위암센터 양한광 교수를 비롯한 3명의 교수진, 그리고 비뇨기과 김현회 교수가 참여한다.
 
김성완 교수는 "의대와 공대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수술로봇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나간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전세계 15개 대학 중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약 6곳이다. 이중에 서울의대가 꼽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ISI사는 로봇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연구 등 안전성과 효용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에 의뢰해 로봇수술 효용성을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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