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객석) 다가오는 로봇 활용 시대, 기회는 우리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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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11-16 13:10 조회6,467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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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마션’은 갑작스런 모래 폭풍으로 화성에 고립된 주인공의 생존기를 다룬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지구와의 통신을 위해 찾아 나섰던 ‘패스파인더’ 호는 1997년에 탐사로봇 ‘소저너’를 싣고 화성에 도착했다. 최초의 화성탐사로봇인 ‘소저너’는 약 3개월 만에 지구와의 통신이 중단되었지만, 2004년부터 임무를 시작한 세 번째 화성탐사로봇 ‘오퍼튜니티’는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화성의 각종 정보를 수집해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로봇은 멀리 화성에서뿐 아니라 산업현장과 우리의 일상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등 주력산업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이미 생산의 절대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뿌리산업 등 중소제조 분야와 식품, 제약, 화장품 산업 등의 신규 분야에서도 로봇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술, 재활 등 의료 분야에서는 로봇의 사용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으며, 인명구조 등 재난안전 분야도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봇은 제품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뿐 아니라, 요소 기술로서 다른 분야에 적용되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 출시된 일부 자동차는 지능형 센서, 제어 등의 로봇기술이 적용되어 차간 거리에 따라 속도를 제어하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는 알아서 제동을 한다. 차선을 벗어나면 운전대를 조작하는가 하면 좁은 공간에서 스스로 주차하기도 한다. 혼다는 자사 자동차 모델의 ‘차량자세 안전장치’에 자신들이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아시모’의 기술을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드론은 다른 말로 자율비행로봇이라 불리기도 한다. 드론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비행을 하는 데 로봇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요즘 방송과 신문을 통해 로봇에 관한 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악기를 연주하고, 요리를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는 뉴스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러한 로봇의 활용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고령화 현상, 삶의 질 향상 등의 사회적 변화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의료, 국방, 안전, 교육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 분야뿐 아니라 세계 각 국의 제조업 혁신 노력에 따라 산업용 로봇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4년에 근로자 1만 명당 478대의 산업용 로봇이 사용 중인 우리나라에 비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36대의 로봇이 사용되고 있는 중국 제조업의 로봇 수요는 향후 로봇시장 확대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로봇연맹(IFR)은 2014년 167억불 규모의 세계 로봇시장이 2 0 1 8년에는 300억불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로봇기술의 응용‧파급 분야까지 고려한다면 로봇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다가오는 로봇 활용 시대에 대비하여 산업통상자원부는 2003년에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해왔다. 2008년에는 로봇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였고, 2009년부터는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해 5년 단위로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로봇산업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EU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확보하였다. 지난 6월에 미국에서 개최된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 세계 유수의 팀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카이스트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도 민관의 노력이 결실을 이룬 성과이다.
2013년부터는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안전, 건강 등 미래 유망 로봇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향후에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로봇부품 등의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중소제조용, 교육용, 공공서비스용 로봇 등 조기에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보급사업을 통한 수요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로봇기술 보유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위해 지난 5월에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국방부 간에 로봇분야 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그 후속조치로 최근 40여명의 한‧미 로봇 연구자들이 참여한 워크숍 개최를 지원하여 양국 간 기술협력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대의 로봇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양국 로봇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이미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앞으로 로봇 국제표준과 인증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머지않은 로봇 활용 시대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열려있다. 로봇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이 더욱 힘을 모아야할 시점이다. 특히 기업들의 로봇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필요하다. 우리 로봇산업이 유망산업을 넘어 성장동력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제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해본다.
로봇은 제품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뿐 아니라, 요소 기술로서 다른 분야에 적용되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 출시된 일부 자동차는 지능형 센서, 제어 등의 로봇기술이 적용되어 차간 거리에 따라 속도를 제어하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는 알아서 제동을 한다. 차선을 벗어나면 운전대를 조작하는가 하면 좁은 공간에서 스스로 주차하기도 한다. 혼다는 자사 자동차 모델의 ‘차량자세 안전장치’에 자신들이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아시모’의 기술을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드론은 다른 말로 자율비행로봇이라 불리기도 한다. 드론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비행을 하는 데 로봇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요즘 방송과 신문을 통해 로봇에 관한 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악기를 연주하고, 요리를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는 뉴스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러한 로봇의 활용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고령화 현상, 삶의 질 향상 등의 사회적 변화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의료, 국방, 안전, 교육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 분야뿐 아니라 세계 각 국의 제조업 혁신 노력에 따라 산업용 로봇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4년에 근로자 1만 명당 478대의 산업용 로봇이 사용 중인 우리나라에 비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36대의 로봇이 사용되고 있는 중국 제조업의 로봇 수요는 향후 로봇시장 확대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로봇연맹(IFR)은 2014년 167억불 규모의 세계 로봇시장이 2 0 1 8년에는 300억불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로봇기술의 응용‧파급 분야까지 고려한다면 로봇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다가오는 로봇 활용 시대에 대비하여 산업통상자원부는 2003년에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해왔다. 2008년에는 로봇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였고, 2009년부터는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해 5년 단위로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로봇산업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EU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확보하였다. 지난 6월에 미국에서 개최된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 세계 유수의 팀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카이스트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도 민관의 노력이 결실을 이룬 성과이다.
2013년부터는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안전, 건강 등 미래 유망 로봇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향후에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로봇부품 등의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중소제조용, 교육용, 공공서비스용 로봇 등 조기에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보급사업을 통한 수요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로봇기술 보유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위해 지난 5월에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국방부 간에 로봇분야 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그 후속조치로 최근 40여명의 한‧미 로봇 연구자들이 참여한 워크숍 개최를 지원하여 양국 간 기술협력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대의 로봇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양국 로봇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이미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앞으로 로봇 국제표준과 인증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머지않은 로봇 활용 시대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열려있다. 로봇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이 더욱 힘을 모아야할 시점이다. 특히 기업들의 로봇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필요하다. 우리 로봇산업이 유망산업을 넘어 성장동력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제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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