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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과연 인간지능 뛰어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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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10-22 11:15 조회6,9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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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지능을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로봇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로봇혁명과 인공지능 세션에서 이시구로 히로시 오사카대 교수는 “인간은 분명 컴퓨터 보다는 복잡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간의 지능이라는 게 현재 계산력을 의미하는지,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능력인지 등 정의 자체를 내리기가 힘들다”며 “이렇게 인간의 일반적인 지능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로봇의 지능이 이를 뛰어넘는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그는 “인간의 지능에 대한 정의만 분명해진다면 관련 지능을 능가하도록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할 순 있다”고 말해 로봇의 인공지능 개발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일홍 한양대 교수 역시 “현재 인공지능 발달을 주도하고 있는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이나 딥 러닝(Deep Learning) 등이 만능 솔루션이 될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은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며 이 컴퓨터를 조작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 지능보다 뛰어난 로봇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컴퓨터는 현재 기계 학습을 통해 사례를 인지하고 이 사례에서 합법칙성을 식별하고 있다. 나아가 이같은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은 컴퓨터가 인간의 도움없이 이후 새로운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컴퓨터는 딥 러딩을 통해 주어진 데이터로부터 다양한 층(layer)과 특징(feature)을 구별한다. 딥러닝을 통해 컴퓨터는 비로소 소리와 이미지를 구별해 인식할 수 있게 됐다.

로버트 리너 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는 모든 인공지능 로봇의 능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45년에는 인공지능 로봇의 능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것이란 일각의 예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정적으로 로봇의 움직임이라는 것은 컴퓨터의 명령을 받는 것이어서 인간의 움직임처럼 자연스러울 수가 없으므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2045년 이후에도 분명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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