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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드론·로봇…서울시, 소방장비 첨단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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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1-28 10:59 조회6,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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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AFP= News1 2014.04.09/뉴스1 © News1

서울시가 올해 초 발생한 의정부 화재 사고 이후 드론·소방로봇 등 최첨단 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8일 "대원들의 화재 진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성능 펌프차를 비롯해 드론(drone), 소방로봇 등 첨단장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드론은 군사용으로 개발된 소규모 무인항공기로 최근엔 초고층빌딩이나 위험한 화재 현장 등 소방관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투입해 발화지점을 찾고 진화에 나서는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소방 드론은 미국·영국·아랍에미레이트(UAE) 등에 보급돼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우리나라엔 소개된 적이 없다.
 
시는 올해 연말 예산 집행상황을 점검해 소방 드론 구매를 타진할 예정이다. 올해 세출예산이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의정부 화재 사고가발생해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 드론이 수용할 수 있는 무게가 약 15㎏으로 소방호스를 운반하는 정도는 가능하다"며 "상용화된 국가와 접촉해 활용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초고층 건물 화재를 대비한 장비도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30층(400m)까지 진압할 수 있는 고성능 펌프차와 22층까지 인명구조가 가능한 초대형 복합사다리차(68m)를 처음 도입할 예정이다. 고층건축물 또는 산불 화재 진압에 활용할 수 있는 소방헬기도 한대를 추가 구입해 노후화된 헬기(3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소방 선진국에서 개발 중인 소방로봇에 대한 기술 동향을 주시해 구매 목록에 올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본부는 지난 23일 박원순 시장 주재로 열린 '화재 비상종합대책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골목이 소방차 폭(2.5m) 보다 좁아 통행이 불가한 지역엔 소화장비 보관함과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해 기동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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