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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로봇, 자동화시대 그리고 교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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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2-27 13:17 조회6,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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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시대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지난 1월 KBS에서 신년 기획으로 <시사기획 창, 로봇 혁명 미래를 바꾸다>를 방영 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인간에게 풍요와 안락한 생활을 가져다주지만, 반대로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부족이 우려된다는 내용으로 “2030년까지 우리 일자리 중 47%가 사라지거나 그 일자리의 중요성이 미미해 질 것이다.” 라고 전망했습니다. 로봇 혁명으로 인해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협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화의 물결은 아직도 우리가 피부로 느낄 만큼 와 닿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생활과 함께하는 자동화는 돌발 상황에서도 항상 안정성과 정확성을 유지해야하므로 많은 시행착오와 엄청난 테스트를 거쳐야 나온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무인자동차는 기술적으로는 거의 검증되고 있지만 여러 가지의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이와 같은 자동화시스템은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그 물꼬는 엄청난 속도로 다른 자동화 시스템으로 보급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동화 시대에 맞는 우리의 교육
 그럼 이제 우리의 교육을 살펴볼까요? 가장 아쉬운 부분은 컴퓨터나 여러 가지 매체에서 얻을 수 있는 계산능력과 지식을 암기하고 익히는데 너무 많은 국가적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겁니다.
자동화시대에도 모든 판단은 다 인간이 합니다. 결정하는 주체는 사람인 거죠. 그 시스템을 만든 것도 사람이고요. 이렇듯 판단하고 분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위해서 인간의 창의성과 예술성, 흥미로운 질문 등을 어렸을 때부터 접하고 교육하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의 교육에 이와 같이 여러 자료들을 분석하고 판단하여 새로운 기획과 설계로 창출해내는 능력, 이공계에서도 문과적인 소양과 예술적인 능력을 융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더해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무리 미래사회가 그러하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좋은 대학을 들어가야 하는 현실적인 목표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흔히 창의적인 수업은 학교공부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대학교에서도 입시제도(수시-학생부 종합)를 통해 학생들의 이런 능력을 검증하려고 더욱 더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중학교 1학년 때 자율학기제를 실시하는 등 기존의 학습방법을 변화하는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느리지만 기존 학교성적에 다양한 활동이나 창의적인 능력 등을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특히 대학교 입시제도에서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7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대학입시제도에 따른 특목고와 일반고의 비교
 그렇다면 우리도 이와 같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특목고나 자사고에서는 이와 같은 수시(학생부 종합전형)전형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서울에 있는 상위권대학으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비교과 영역의 활동이 아주 중요한 전형요소가 됩니다. 학생이 관심 있고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꾸준히 활동했느냐를 중요한 평가요소로 정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 예로 특목고에서는 학교가 인정하는 동아리의 수가 평균 24개인 반면 일반고에서는 평균 2개라고 합니다. 즉 각자가 관심 있는 동아리를 선택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거지요. 반면에 일반고의 경우에는 학생 스스로가 이런 동아리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 환경에 좌절하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특목고나 자사고로 진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고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야
 하지만 일반고에서도 특목고 못지않은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가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단지 시간 맞추기 위한 봉사활동이 아니고 재능기부나 진학하고자하는 분야와 관련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봉사하여 생기부에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의 작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나간다면 일반고에서도 수시(학생부 종합전형)전형으로 더 좋은 진학의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로봇도 창의적이고 학습적인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좋은 소재 
 저는 로봇을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어릴 때부터 로봇이 좋아서 만들고 아이디어를 내고 미션에 맞는 창작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서 그 로봇 기능에 맞는 프로그래밍을 하며 여러 가지 문제해결과 도전정신을 배워가는 학생들에게서도 미래의 인재 향기가 납니다. 이제 교육에서도 창의적인 능력과 학습적인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커리큘럼을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초, 중등학생은 이런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을 한번쯤은 꼭 접했으면 합니다.

미래의 인재를 키워야
해마다 경제가 가장 중요한 국가과제입니다. 과연 우리는 앞으로 어디서 먹거리를 찾을 것이며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요? 역시 우리나라는 인적 자원에서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으로 성장하기위해 교육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공계의 학문 나아가 문, 이과의 융합적인 학문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무조건 공부해라가 아니라 과연 어떤 공부가 우리아이가 좋아하고 맞는 분야인지 나아가서 미래의 자동화 시대에도 잘 할 수 있는지를 심사숙고하여 안내해 준다면 10년 후 20년 후에도 뛰어난 인재로 거듭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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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봇 교육센터
서재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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