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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많이 놀랐죠?"…감정 읽는 로봇, IT생태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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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6-29 13:31 조회6,6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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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차세대 먹거리 개인 서비스용 로봇

글로벌IT기업 인수합병 활발…日 소프트뱅크 감정로봇 '페퍼'
출시 1분 만에 초기물량 모두 판매…구글·도요타 등도 개발 주력

개인용 로봇 수요 급성장…산업화·고령화로 인구구조 변화
노인과 간단한 대화기능 등 갖춰…인공지능과 심부름은 아직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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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21㎝, 몸무게 29㎏의 초등학교 2~3학년 몸집. 악수를 청하면 하얀 플라스틱 손을 내밀어 손을 맞잡는다. 상대의 음색과 표정을 살펴 말을 건넬 줄도 안다.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 “눈은 안 웃고 있네요”라고 말하는 식이다. 세계 최초의 인간형 감정인식 로봇 ‘페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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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보기술(IT)기업 소프트뱅크가 2012년 인수한 프랑스 로봇회사 알데바란을 통해 만든 페퍼는 지난 20일부터 일반인 대상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9만8000엔(약 179만원). 여기에 매달 1만4800엔(약 13만원)의 유지비를 내야 한다. 수리 지원을 받기 위한 보험료는 월 9800엔(약 8만원)이다.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초기 공급물량 1000대가 1분 만에 모두 팔렸다.

개인 서비스용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로봇은 사실 오래전부터 쓰였다. 대부분 자동차나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커다랗고 너무 빨랐다. 그래서 가까이 하기엔 위험한 로봇이었다. 최근 속속 등장하는 개인 서비스용 로봇은 인간의 모습을 닮았다.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고, 감정을 이해하기도 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페퍼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집어넣은 로봇”이라며 “앞으로 이런 로봇이 다양한 장소에서 사람과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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